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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

기나라, 송나라, 전 왕조의 후예들

기(杞)나라 : 춘추시대에 존재하던 소국. 하왕조때부터 후작의 작위로 분봉을 받았으며 우임금의 후예이다. 상(은)왕조 말기에 망했으나 주무왕이 상나라를 멸하고 지지기반을 다지기 위하여 우임금의 후예인 동루공을 찾아서 제후로 봉하였다고 한다. 소국이어서 춘추전국시대에 정치적인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였으나 하의 후예인지라 하례를 보존하고 있어 유가에서의 의미는 컸다. 초나라의 공격을 받아 약소국이 되었으며 기원전 445년 초나라의 공격으로 멸망하였다.


송(宋)나라 : 상나라를 멸망시킨 주 무왕의 동생 희선과 희진이 관나라와 채나라의 제후로 봉해진다. 주 무왕의 사후, 이들은 상왕조의 귀족 무경과 반란을 일으키는데 토벌되어 관나라는 멸망하고 채나라는 소국으로 전락한다. 반란이 마무리된 후 상왕조 유민들은 축출되어 송나라로 이주당한다. 상의 마지막 임금이었던 주왕의 동생 미자계를 제후로 봉하였으며, 춘추시대동안 나름 큰 나라로 영향력을 미치지만 양공의 삽질 이후 점차 약소국으로 전락하여 제, 초, 위의 공격으로 기원전 286년에 멸망한다.


진(陳)나라 : 순임금의 후손으로 전해지는 우만이 주무왕으로부터 제후로 봉해졌고 장녀와 결혼하였다. 제후로서 정통성은 확고하였으나 국력이 성장하지 못하여 주변 국가들에 휘둘리다가 기원전 479년 초나라의 공격으로 멸망했다.


당(唐)나라 : 요임금의 후손으로 삼감의 난 당시 주공단에게 멸망하였다.


주(周)나라 : 서주가 멸망하고 동주로 천도한 이후에도 주 왕실은 오랫동안 존속했다. 춘추시대 초기만 해도 주 왕실은 명목상으로 다른 제후국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있었는데 전국시대가 도래하면서 유명무실해졌다. 기원전 367년 고왕의 두 아들에 의해 동서로 나뉘게 되고 각각 기원전 256년과 249년, 진 소양왕과 장양왕의 침공으로 멸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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