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의 형주
후한 말기 형주는 7군으로 남양군, 강하군, 남군의 형북 3군과 무릉군, 장사군, 영릉군, 계양군의 형남 4군으로 나뉘어있었다. 총 117개의 현, 읍, 후국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139만9394호, 인구 626만5952명의 거대한 지역이었다. 삼국지에서 형주가 주목받는 이유는 황건적의 난과 십상시의 난, 동탁의 난, 관도대전 등의 삼국시대 초기의 굵직한 사건들이 대부분 관중이나 하북지역에서 벌어진 덕분에 전란을 피해 인재들이 평화의 땅 형주로 향했기 때문이다. 하북과 관중의 광대한 땅을 모두 차지한 조조와 달리 유비와 손권은 아직 세력을 만들만한 기반을 한뼘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 노력할 시기인지라 비옥한 형주 땅 한뼘이 서로 아쉬웠다. 후한 시기인 140년 조사한 형주 7군의 인구는 다음과 같다. 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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